[영덕 24시] 김광열 영덕군수, 신규 원전 유치 재공식화…“지역 살릴 마지막 희망”
초등 40만·고등 60만원…영덕군,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비 쏜다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경북 영덕군이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 의지를 다시 한번 공식화했다. 영덕군은 지난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광열 군수가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고 21일 전했다.
김 군수는 "신규 원전 유치는 위축된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영덕의 미래를 살리는 마지막 희망"이라며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통해 청년들이 돌아오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영덕을 만들기 위한 현실적 대안"이라고 했다.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통합의 메시지도 냈다. 김 군수는 "원전 유치를 둘러싼 찬성과 반대 의견 모두 영덕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영덕의 미래를 위해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민선 8기 남은 임기 동안 신규 원전 유치에 모든 행정력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이광성 범영덕원전유치위원회 위원장 역시 원전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군민의 대동단결을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지방의 생존, 그리고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길을 이야기하기 위한 자리"라며 "군민 모두가 힘을 합쳐 신규 원전을 반드시 유치하고 영덕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덕군은 향후 신규 원전 유치를 지역 미래 전략의 핵심 과제로 삼고,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구체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천문학자의 시선으로 우주 읽기"…영덕군, 수요 인문학 특강 무료 진행
경북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지역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인문학 특강 '영덕 수(水)확행'을 선보인다. 재단은 27일 오후 7시 무형문화재전수관 소극장에서 1회차 강연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영덕 수(水)확행'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기획된 수요 인문학 특강 프로그램이다. 5월부터 9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기존 공연 중심의 문화 행사에서 한 걸음 나아가 과학·인문·예술적 사유가 어우러진 강연을 통해 지역 문화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1회차 강연에는 이명현 천문학자가 연단에 올라 우주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인문학적 통찰을 전한다. 과학책방 '갈다' 대표이자 과학문화민간협의회 회장인 그는 '지구인의 우주공부', '과학인생학교' 등 다수의 저서를 펴낸 유명 과학 커뮤니케이터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 다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게 우주와 천문학을 친숙하게 알린 바 있다.
강연은 '알쓸영잡(알아두면 쓸데있는 영덕 잡학사전)'이라는 소제목 아래,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과 인문학을 지역민의 삶과 연결해 쉽게 풀어내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모든 특강은 평소 인문학 강연을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 단, 관람객 편의와 안정적인 현장 운영을 위해 사전 예매 시스템을 도입했다.
◇ 초등 40만·고등 60만원…영덕군,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비 쏜다
경북 영덕군가족센터가 관내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업 및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활동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이면서 국가 교육급여를 받지 않는 7~18세(초·중·고교 재학생) 다문화가족 자녀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 연 40만원, 중학생 연 50만원, 고등학생 연 60만원이다. 지급된 지원금은 오는 8월 말 NH농협카드(채움) 포인트로 일괄 충전된다. 해당 포인트는 학교생활에 필요한 교재 구입은 물론 학원 및 온라인 강의 수강, 독서 활동, 예체능 교육 등 다양한 학습 목적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6월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센터 담당자와 사전 전화 상담을 거친 뒤 구비 서류를 지참해 영덕군가족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영덕군가족센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교육 부담을 줄이고 학업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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