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상황이 변했다"… '난투극' 이후 중원 재건 불가피한 레알, '발롱도르 위너' 로드리 품을까
<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팀을 떠나는 게 기정사실화되면서, 로드리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로 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레알에 있어 로드리는 오랫동안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었다고 전했다. 과거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레알 내부에서는 로드리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데 그쳤지만, 이제 상황이 변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레알은 중원 보강이 절실하다. 이번 시즌 오렐리앙 추아메니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긴 했으나, 최근 두 선수의 '물리적 충돌'이 불거지면서 이적설이 터져나오고 있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는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며 월드컵 차출조차 불발됐고, 다니 세바요스는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유소년 출신인 티아고 피타르치를 발굴한 건 불행 중 다행이지만, 확고한 주전으로 분류하기엔 무리가 있다.


과거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로 이어지는, 이른바 '크카모'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던 레알은 이들의 이탈 이후 중원 통제력을 잃었다. 특히 2024년 크로스의 은퇴 이후 후방에서의 경기 조립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르카>는 레알이 중원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낄 때마다 로드리를 간절하게 원했다고 밝혔다.
맨시티에서 7시즌 동안 298경기를 소화한 로드리는 팀의 완전한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2-23시즌 트레블의 주역이었으며, 2024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십자 인대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결장했고, 그 이후에도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이 기간 맨시티는 크게 흔들렸고, 오히려 로드리의 존재감은 더 커졌다. 최근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철저한 관리 아래서 컨디션을 완벽하게 회복해 좋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인터뷰에서 레알행을 배제하지 않는 듯한 발언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몸담았지만, 그 사실이 라이벌 팀인 레알에서 뛰는 걸 막을 수 없다고 한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로드리는 언론의 과장이라며 상황을 일단락 짓기도 했다.


로드리의 계약 기간은 이제 '1년여밖에' 남지 않았다. 재계약 설이 돌기도 했지만 아직 상황은 안갯속인 것으로 보인다. 과거 로드리의 발롱도르 수상 당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수상 불발에 항의하며 레알 전원이 불참한 바 있다. 레알이 이 과거를 씻어내고 중원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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