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미국의 이란 공격, 국제법 위반"

2026. 5. 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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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만난 푸틴과 시진핑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중국과 러시아 정상은 미국의 이란 공격을 비판하면서 우크라이나·일본 등 각자의 전략적 이익이 걸린 국제 문제에서 굳건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오늘(20일) '중국과 러시아의 전면적 전략 협조의 진일보한 강화와 선린 우호 협력의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습니다.

공동성명은 "양국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군사 타격한 것이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위반했고, 중동 지역 정세의 안정을 파괴했다고 인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충돌 당사국이 대화와 협상의 궤도로 조속히 복귀하고 전쟁의 연장과 외부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러 정상은 미국을 겨냥해 "개별 핵무기 보유국이 다른 핵무기 보유국에 대해 취하는 모든 종류의 도발적 행동과 적대적 행위에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중러 공동성명은 러시아가 당사국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일치된 목소리를 냈습니다.

공동성명은 "양국은 반드시 '유엔 헌장'의 원칙을 준수하는 기초 위에서 우크라 위기의 근원을 없애고 공동 안보의 실현과 항구적 평화 프레임 구축을 확보해야 한다고 인식한다"고 했습니다.

일본 문제에 관해서 강도 높은 비난 메시지도 냈습니다.

공동성명은 "현재 일본은 '재군사화'를 가속하면서 지역의 평화·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고, 국제 사회와 지역 국가들은 이를 고도로 경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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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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