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회장, 군산 대야초 후배들 초청…"27년째 이어진 모교 사랑"
이길여 회장 "더 넓은 세상 경험하길"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모교인 군산 대야초등학교 후배들을 위해 27년째 특별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교육·문화 체험과 장학사업까지 아우르며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가천길재단은 이 회장이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군산 대야초 학생들을 수도권으로 초청해 주요 기관 견학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야초 21회 졸업생인 이 회장은 2000년부터 매년 후배들을 수도권으로 초청해 다양한 시설을 둘러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을 접하고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첫날인 20일에는 가천대학교와 가천대 길병원, 가천이길여산부인과기념관, 가천박물관 등을 방문했다. 의료·교육·문화 분야를 직접 체험하며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근 길병원 인근에 조성된 '가천이길여길'을 함께 걸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도전과 나눔을 실천해온 이 회장의 삶을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21일에는 경복궁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롯데월드타워를 찾아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에버랜드를 방문해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회장의 모교 사랑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는다. 매년 졸업식마다 상장과 함께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탁구부와 도서관 운영비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1985년 학교 교문, 1986년 과학실, 1995년 탁구부 전용훈련장 건립을 지원한 데 이어, 2014년에는 사재 20억원을 들여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어린이 도서관인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건립해 학교에 기증했다.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 회장은 2021년 대야초 개교 100주년 행사에서 동문들이 직접 선정한 '자랑스러운 동문인'에 이름을 올렸다.
성남=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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