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랑 콜레오스, 누적 판매 6만대…하이브리드 패밀리 SUV 시장 공략

김동찬 2026. 5. 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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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주행 최대 75% 전기모드·공인연비 15.7㎞/ℓ
듀얼 모터·1.64kWh 배터리 결합 E-Tech 탑재
동급 최장 2820㎜ 휠베이스에 ANC 정숙성까지
KNCAP 1등급·국내 브랜드 최초 openR 파노라마 스크린
'르노 그랑 콜레오스' 주행 사진. 르노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르노코리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가 누적 판매 6만대를 돌파했다. 고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연료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연비 효율과 실내 공간성, 안전 성능을 패키지로 갖춘 패밀리 SUV 수요층이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의 누적 내수 판매 대수는 지난 4월 말 기준 6만8869대를 기록했다.

그랑 콜레오스에는 르노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듀얼 모터와 1.64kWh 배터리를 결합한 구성으로, 도심 주행의 최대 75%를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다고 르노코리아 측은 설명한다. 잦은 정차와 재출발이 반복되는 한국 특유의 도심 정체 구간에서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는 데 강점을 발휘한다. 공인 복합연비는 15.7㎞/ℓ다. 고유가 기조가 장기화되는 환경에서 유류비 절감이 실질적인 구매 근거로 작용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층에서의 선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실내 공간 측면에서는 동급 최장 수준인 2820㎜의 휠베이스를 확보했다. 성인 4명이 탑승하는 상황에서도 실내 공간에 여유가 유지되며, 장거리 가족 이동 환경에 적합한 구조다.

정숙성 확보를 위해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술을 적용했다. 엔진 소음을 최대 75%까지 상쇄해 고속 주행 중에도 차내 대화가 편안하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고 르노코리아 측은 밝혔다.

안전 등급은 한국 NCAP(KNCAP) 1등급을 획득했다. 가족이 함께 탑승하는 패밀리 SUV 수요층에서 안전 등급이 구매 판단의 핵심 기준 중 하나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수치다.

인포테인먼트 측면에서 그랑 콜레오스는 국내 브랜드 최초로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탑재했다.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3개의 대화면으로 영화 시청, 게임, 노래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차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정체 구간이나 목적지 대기 시간을 콘텐츠 소비 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연비 외에 실내 정숙성, 공간성, 인포테인먼트 수준까지 함께 따지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그랑 콜레오스의 꾸준한 판매는 이 세그먼트에서 르노코리아가 안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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