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날 ‘반성’ 외친 국힘 “권력 균형, 국민이 잡아달라”

이세영 기자 2026. 5. 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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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1일 ‘반성’과 ‘균형’을 언급하면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을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속죄와 책임의 마음으로 치르고 있다. 더 낮아지겠다. 더 치열하게 반성하겠다”면서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대전 중구 태평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옥으로 가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세금 폭탄을 막아내고 산업 현장의 파업 대란을 막아내기 위해 국민 여러분 손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우리 국민의힘 부족한 점도 많았고 실망도 많이 드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이 지금 잘하고 있는 것인지, 그들이 승리했을 경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한 번만 더 생각해 달라”며 “위험한 집권 세력의 일방적 폭주를 막아달라”고 했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최보윤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위험한 권력의 독주를 멈춰 세울 힘은 오직 국민에게 있다”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균형추가 이대로 무너지느냐 아니면 국민의 힘으로 권력의 폭주를 멈춰 세우느냐가 걸린 절체절명의 선거”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권의 위험천만한 폭주를 막아낼 마지막 기회”라며 “공소취소 사법 파괴를 막는 한 표, 민생을 위협하는 세금 폭탄을 막는 한 표, 산업현장의 혼란을 막는 한 표가 절실하다”고 했다.

최수진 공보단장도 논평을 내고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는 마지막 균형추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거대 여당이 지방권력까지 모조리 장악하게 되면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야당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앞에 서겠다”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견제하고 민생을 바로 세우는 길에 함께해달라”고 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오만한 독주를 견제하고 지방권력의 일방적 장악을 막아내라는 국민의 준엄한 뜻이 담겨있다”면서 “절박한 마음으로 네거티브에 흔들림 없이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사무총장은 “동네 골목과 시장 곳곳을 누빌 국민의힘 후보에게 응원과 지지를 호소드린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설렘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송구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 앞에 나선다”며 “속죄의 마음으로 다시 민생 앞에 서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균형과 상식을 지켜내기 위한 속죄와 책임의 선거”라며 “무너지는 민생을 바로 세우고, 권력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국민께서 균형을 잡아주셔야 한다”고 했다.

앞서 서범수 의원은 지난 18일 “12·3 비상계엄 이후 국민의힘은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많은 실망을 안겼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고개를 들 수 없다”면서 사과했다. 서 의원은 “중앙정치의 잘못을 저를 꾸짖어달라”며 삭발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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