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찍은 월드컵 첫 골 주인공은 오현규…“손흥민은 위기서 한 방 보여줄 선수”

[OSEN=이인환 기자] ‘캡틴’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이 월드컵을 앞둔 후배들을 향해 조언을 남겼다. 첫 골 후보로는 오현규를 꼽았고, 손흥민을 향해서는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함께 A조에 속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대표팀은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사전캠프지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했다. 배준호, 엄지성, 이동경, 백승호, 김진규, 이기혁, 김문환, 조현우, 송범근 등이 먼저 이동했고, 훈련 파트너인 윤기욱, 조위제, 강상윤까지 총 12명이 한국을 떠났다.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박지성의 말은 무게가 다르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들을 직접 만든 선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고,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기록도 뚜렷하다. 박지성은 2002년 포르투갈전, 2006년 프랑스전, 2010년 그리스전에서 골을 넣었다.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득점. 한국 축구 역사에서 쉽게 다시 나오기 어려운 기록이다. 한국이 가장 필요한 순간마다 박지성의 발끝에서 골이 나왔다.
그런 박지성이 이번 대표팀에서 기대하는 첫 골 주인공으로 오현규를 지목했다. 그는 19일 JTBC 뉴스에 출연해 “오현규가 첫 골을 터트릴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현규는 최근 흐름이 좋다. 튀르키예 무대에서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피지컬과 적극적인 움직임, 문전에서 버티는 힘이 있는 공격수다. 월드컵처럼 공간이 쉽게 나지 않는 경기에서 전방에서 싸워줄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물론 대표팀의 중심은 여전히 손흥민이다. 박지성에게서 주장 완장을 이어받은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홍명보호의 핵심이다. 박지성 역시 손흥민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지성은 “손흥민은 득점 상황에서 확실하게 결정을 지을 수 있는 카드다. 월드컵 경험이 많은 선수다. 위기 순간에 분명히 한 방을 보여줄 것이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의 미국 진출 이후 변화도 짚었다. 박지성은 “미국에 진출하고 어시스트도 많아졌다.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흥민을 단순한 해결사로만 쓰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을 살리는 공격 축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홍명보호는 멕시코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환경, 기후, 상대 전력 모두 쉽지 않다. 그런 무대에서는 한 골의 무게가 크다. 박지성이 오현규의 첫 골을 기대하고, 손흥민의 한 방을 믿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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