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여축 봤어?" 수원FC위민 vs 내고향 남북 대결, KBS 시청률 6.4% '대박' 분당 시청률 12.1% '1위' 찍었다

전영지 2026. 5. 21. 09:5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위민의 준결승전. 내고향여자축구단 안복영과 수원FC위민 하루히가 공중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0/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위민의 준결승전. 수원FC위민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자책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0/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여자축구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역사적 맞대결, 전국 시청률이 무려 6.4%를 기록했다.

수원FC 위민은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아시아 여자챔피언스리그 내고향과의 준결승에서 후반 4분 하루히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10분 최금옥, 후반 22분 김경영에게 연속골을 내줬고 후반 34분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불운 속에 1대2, 역전패했다.

치열했던 역대급 우중혈투, 국민들과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와 KBS에 따르면 KBS 1TV가 오후 6시50분부터 생중계한 남북 최강 클럽간 준결승전은 전국 시청률 6.4%, 수도권 5.6%, 서울 5.1%를 기록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안방에서 치러진 남북 여자축구의 맞대결인 데다 2018년 이후 8년 만에 북한 선수단이 방남한 경기인 만큼 관심이 뜨거웠고, 무엇보다 오후 7시 프라임타임 지상파 중계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위민의 준결승전. 수원FC위민 하루히가 선취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0/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위민의 준결승전. 승리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인공기를 펼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0/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위민의 준결승전. 내고향여자축구단 김경영의 역전골이 터지자 선수들이 달려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0/

분당 최고 시청률은 오후 8시 52분, 후반 추가시간 3분으로 경기 종료 3분 전이다. 전국 가구 시청률 12.1%, 수도권 10.4%. 20일 전체TV를 통틀어 최고의 분당 시청률을 찍었다

20일 전체 가구 시청률에서 인기 프로그램 '아침마당'과 함께 전체 5위, 수도권 4위를 기록했고,' KBS뉴스' 시청률 6.5%과는 불과 0.1% 차이였다. 이날 방송 3사에서 방영된 일일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을 모두 뛰어넘었고, 최근 남자 A매치 시청률(코트디부아르전 4.7%)도 넘어섰다. 대세 예능tvN '유퀴즈온더블록'의 최근 시청률이 3.9%,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개막식 시청률 1.8% 등을 감안할 때도 상당히 높은 수치다.

출처=수원FC

많은 국민들이 TV를 지켜보며 대한민국 수원FC 위민을 응원했다. 박길영 수원FC 감독은 내고향에 분패한 직후 "여자축구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5763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E석을 채운 수천명의 남북 공동응원단은 '우리 선수 힘내라' '조선 내고향 여자축구단 방한을 환영합니다'가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어올리고 "내고향! 내고향!"을 응원했다. '내고향'의 동점골, 역전골 , 지소연의 실축 때도 공동응원단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홈팀의 이점을 충분히 누렸느냐는 질문에 박 감독은 "우리는 대한민국 여자축구팀, 수원FC 위민입니다. 경기중 반대편에서 상대 팀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며 속상하기도 하고 좀 그랬다"면서 "여자축구가 더 많은 관심을 받기 위해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여자축구에 관심을 가져달라. 이렇게 많은 관중이 온 것도, 이렇게 많은 기자들이 온 것도 처음이다. 설레기도 했고 너무 반가웠다. 우리는 오직 하나,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뛰어야 한다' 그 마음으로 뛰었다. 이걸 계기로 여자축구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찾아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눈물을 쏟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