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부인' 논란에 고개 숙인 변우석, 브랜드평판 '1위'…아이유도 25위 안착

[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배우 변우석이 출연 작품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라는 대형 악재 속에서도 5월 배우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굳건한 티켓 파워와 화제성을 증명했다.

21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6년 5월 배우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변우석이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박지훈과 유해진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그 뒤를 따랐다.

이번 조사 결과는 변우석이 최근 막을 내린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고증 문제로 대중의 거센 질타를 받는 상황에서 나온 지표라는 점에서 연예계의 커다란 이목을 끌고 있다. 극 중 이안대군 역할을 맡아 열연한 그는 왕위 즉위식 장면에서 독자적인 나라의 황제가 착용하는 '십이면류관' 대신 중국 신하들의 복식인 '구류면류관'을 쓰고 등장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여기에 조정 신하들이 왕을 향해 "만세"가 아닌 제후국에서나 쓰던 "천세"를 외치는 장면까지 더해지면서 작품은 순식간에 동북공정 및 역사 왜곡 공방의 중심에 섰다.

비판의 목소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변우석은 지난 18일 자신의 계정에 직접 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편지를 통해 "작품이 촬영되고 연기하는 과정에서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가 무엇이고,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배우로서 연기뿐 아니라 작품이 가진 메시지와 맥락까지 더욱 책임감 있게 살펴보고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게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의 진정성 있는 사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변우석은 사과문 업로드 바로 다음 날인 19일 개최된 넷플릭스 예능 '유재석 캠프'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취재진을 향해 "최근 이슈에 대한 부분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재차 고개를 숙이며 반성의 뜻을 확실히 했다. 이처럼 정면으로 과오를 인정하는 태도와 함께, 위기 상황에서 더욱 결집한 강력한 팬덤의 화력 및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이 맞물리면서 브랜드평판 1위라는 대기록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차트에는 작품을 둘러싼 거센 공방 속에서도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아이유 또한 25위에 이름을 올리며 함께 상위권에 안착해 눈길을 끌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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