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 제조기업 미래산업이 또 다시 SK하이닉스에 대규모 장비공급을 한다. 지난 3월 22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에 이어 이번엔 66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따냈다. 올 상반기 SK하이닉스 공급계약만 88억원으로, 작년 연간 매출액의 2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 흐름에 본격적으로 올라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미래산업은 SK하이닉스와 총 2건의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20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각각 26억3800만원, 39억5700만원으로 합산 금액은 약 6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약 13% 수준에 해당한다. 앞서 미래산업은 지난 3월 SK하이닉스와 22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미래산업이 이번에 공급하는 건 반도체 검사장비다. 일본 어드반테스트가 대표기업이고, 국내에선 미래산업과 테크윙 등이 이 장비를 만든다. 미래산업은 반도체 검사장비 분야에서 주요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 이어 중국 YMTC도 이 회사 고객사다. 미국 A사 등도 이 회사에 장비 공급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수주에 미래산업 주가도 최근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산업 주가는 전 거래일(20일) 2.9% 오른 2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3일과 18일 각각 상한가 상승하기도 했다. 한 달 전인 지난 4월 22일 종가(1만4450원)와 비교하면 약 84% 급등한 수준이다. 이날(21일) 장 초반 주가도 7%가까이 상승 중이다.
한편, 미래산업의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 넥스턴앤롤코리아로 205만6631주(지분율 40.4%)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