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금리 하락에 삼성전자 파업 리스크 해소까지…코스피 5%대 급등

조효재 기자 2026. 5. 21. 09:3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삼성전자 파업 리스크가 해소되며 코스피가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4.91포인트(5.06%) 오른 7573.8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85% 상승한 7486.37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6.34%), SK하이닉스(+4.87%), 삼성전자우(+4.50%), SK스퀘어(+6.51%), 현대차(+8.19%), LG에너지솔루션(+3.12%), 삼성전기(+9.99%) 등이 상승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7115억원, 기관은 2963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1조51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도 동반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86포인트(4.72%) 오른 1105.96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29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6억원, 55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이날 장 초반 강세 배경으로는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으로 잠정 협의안을 도출한 점이 꼽힌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노사는 OPI(성과인센티브)와 반도체(DS) 부문에 대한 특별경영성과급으로 구분해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국제유가 안정과 미국 국채금리 하락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히면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5.63% 하락한 배럴당 105.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역시 5.66% 내린 배럴당 98.26달러에 마감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0bp 내린 4.569%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도 6.6bp 하락한 5.114%를 나타냈다.

정희찬 삼성선물 연구원은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에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하며 마감했다"라며 "금일 지수 선물은 국제유가와 글로벌 금리동향, 그리고 외국인 수급 향방에 주목하며 야간 거래에서의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