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노사 합의에 코스피 7600 탈환…SK하이닉스 9% 급등
외국인 11거래일 연속 '팔자'

삼성전자 노사 합의와 미국 증시 상승 등 호재가 맞물리며 코스피가 21일 6% 넘게 급등해 3거래일 만에 7,600선을 탈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상승 출발 후 장중 오름폭을 키우며 오전 10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2% 오른 7,657.25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이후 이틀 연속 조정을 딛고 3거래일 만에 7,600선을 회복했다.
가파른 매수세에 오전 9시 24분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 올해 들어 9번째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이다.
삼성전자는 6.3% 오른 29만3,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노사 합의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반도체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SK하이닉스도 8%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6,978억 원 매도 우위로 11거래일 연속으로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42억 원, 4,664억 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은 5.18% 오른 1,110.8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에 이어 오전 9시 27분쯤 매수 사이카가 발동됐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간밤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1%대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면서 휴전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여기에 최근 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미국 국채금리와 유가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되살아났다.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5.66% 내린 98.26달러에 마감, 3거래일 만에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달러 강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내린 1,499.5원에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노사 협상 잠정 타결 소식으로 파업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주희 기자 snowcarf20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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