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만 당하는 줄 알았는데…손흥민까지 당했다, 황당 관중 난입에 ‘분노 폭발’

[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이 황당한 관중 난입에 분노했다.
LAFC는 18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내슈빌에 위치한 지오다스 파크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4라운드에서 내슈빌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LAFC는 공식전 4연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7위로 추락했다.
내슈빌전 패배로 분위기는 바닥으로 치닫았다. LAFC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톨루카전 0-4 패, 휴스턴 다이나모전 1-4 패, 세인트루이스전 1-2 패배에 이어 내슈빌에도 2-3으로 패배했다. 초반 상승 흐름은 온데간데없고, LAFC에 남은 건 충격적인 4연패였다.
가장 큰 문제는 '흥부 듀오 활용법'으로 꼽힌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는 지난 시즌 절정의 호흡을 자랑, 서로 득점과 도움을 주고 받으며 공격 포인트를 휩쓸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그 위력은 줄어 들었다. 공식전 기준 부앙가는 20경기 11골 2도움, 손흥민은 2골 16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기록이 다가 아니었다.
경기를 뜯어보면 답이 나온다. 지난 시즌 손흥민과 부앙가는 가까운 위치에서 서로의 존재를 통해 수비를 교란하며 공간을 열었고, 말 그대로 득점을 난사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부앙가와 손흥민 사이 거리가 멀어지며, 유기적인 호흡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
경기력과 결과도 어수선했는데, 이날 경기장에서는 황당한 사건까지 발생했다. ‘관중 난입’이었다. LAFC가 끌려가던 후반 도중, 어린 관중 한 명이 관중석을 뛰어 넘어 경기장으로 난입했다. 해당 관중은 손흥민을 향해 전력질주했다.
손흥민에게 달려갈 때까지 보안 요원들은 관중을 통제하지 못했다. 해당 관중은 손흥민에게 매달리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지만, 손흥민은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결국 뒤늦게 보안 요원들이 관중을 끌어냈고, 손흥민은 황당한 해프닝에 얼굴을 찌푸리며 분노의 감정을 표출했다.
MLS에서는 유독 관중 난입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시즌부터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 리오넬 메시는 지금까지 수차례 관중 난입 사건에 휘말렸다. 이에 메시는 개인 경호원까지 붙여야 하는 실정이었다. 여기에 손흥민까지 내슈빌전에서 관중 난입 사건을 경험했다. MLS 사무국 차원의 치밀하고 꼼꼼한 대응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사진=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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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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