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기판매 관련 대만 총통과 통화할 것"…中 반발 예상

문예성 기자 2026. 5. 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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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 무기판매 문제와 관련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 통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중 갈등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일(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수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라이 총통과 통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와 얘기할 것, 나는 누구와도 얘기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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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신규 대만 무기판매안 곧 결정" 재확인
[앤드루스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 무기판매 문제와 관련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 통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중 갈등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대통령전용기 에어포스원 탑승하는 모습. 2026.05.2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 무기판매 문제와 관련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 통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중 갈등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일(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수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라이 총통과 통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와 얘기할 것, 나는 누구와도 얘기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 상황은 매우 잘 관리되고 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훌륭한 회담을 했다. 우리는 그 대만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메일 답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그는 단기간 내 새로운 대만 무기판매안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재확인했다.

미국 현직 대통령과 대만 현직 총통 간 직접 통화는 미중 관계에서 극도로 민감한 사안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 공식 외교 관계를 단절했으며, 이후 현직 미국 대통령과 현직 대만 총통이 직접 통화한 전례는 없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출범 직전인 2016년 12월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당시 대만 총통이던 차이잉원과 통화를 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정부는 미국 측에 강하게 항의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 훼손'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첫해 대만 무기판매 승인 규모는 이미 조 바이든 행정부 4년 누적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대만 비즈니스협의회 통계에 따르면 역대 미국 행정부의 대만 무기판매 승인 규모는 클린턴 행정부가 87억200만 달러,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156억1400만 달러, 오바마 행정부가 139억6200만 달러, 트럼프 1기 행정부가 182억7800만 달러, 바이든 행정부 83억7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현재까지 114억35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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