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시민사회단체들, 정원오 후보와 정책 간담회... 주요 의제는?

소장섭 기자 2026. 5. 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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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여성·장애인·아동청소년 등 7대 분야 정책 제안 전달... 노키즈존 폐지 요청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월 3일)은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다. 보육, 교육, 돌봄, 안전 등 양육자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정책은 바로 지방정부에서 시작된다. 베이비뉴스는 이번 지방선거를 맞아 아이와 가족의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들 후보인지, 그리고 우리 아이가 살아갈 지역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중심으로 관련 정보와 정책을 모아 연재한다. 이 기획이 양육자와 시민들에게 아이의 미래를 기준으로 후보를 살펴보는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편집자 말

'2026 서울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 시민사회추진위원회'가 20일 간담회를 갖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교통·환경·장애인·아동청소년 등 주요 분야 정책 제안을 전달했다. ⓒ2026 서울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 시민사회추진위원회 

서울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정책 간담회를 열고 교통·환경·장애인·아동청소년 등 주요 분야 정책 제안을 전달했다.

너머서울, 사회적협동조합한강, 서울기후위기비상행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 서울WATCH,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치하는엄마들, 한국사회연대경제,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등이 참여한 '2026 서울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 시민사회추진위원회'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자 초청 시민사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서울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실무책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요 정당 후보자 토론회 추진이 무산된 이후 개별 정당 후보자를 대상으로 열린 첫 정책 간담회다. 시민사회 측은 교통·환경·주민자치·여성·장애인·사회연대경제·아동청소년 등 7개 분야 의제를 전달했다.

우선, 진영종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시민 삶의 변화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시민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출마 때부터 '시민주권 서울'을 이야기해왔다"며 "서울시장이 하고 싶은 사업이 아닌 시민이 필요한 시정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불편을 해결하는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시민 삶을 응원하는 서울시를 만들겠다"며 "오늘 제안된 의견들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김광일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이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정체 상태"라며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중심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이민호 서울기후위기비상행동 운영위원이 "생활폐기물 원천 감축 기조 아래 명확한 쓰레기 처리 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정 서울풀뿌리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공동대표는 "풀뿌리 자치 복원과 함께 통합돌봄·기후위기 대응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성 분야에서는 임선희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이 "성평등 정책 기능이 약화됐다"며 "피해자 지원체계 복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애인 정책과 관련해서는 민푸름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이 "장애인 콜택시 대기시간 문제 해결과 권리 중심 공공일자리 복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연대경제 분야에서는 강민수 한국사회경제연대 상임이사가 사회연대경제 전담 조직 신설과 민관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을 제안했다. 아동청소년 분야에서는 김정덕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가 노키즈존 폐지와 용산 어린이정원 토양 오염 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추가 질의에서는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이 정 후보의 '36만호 주택 공급 공약'과 관련해 구체적인 공급 계획과 공공임대 확대 방안 마련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원오 후보는 "제안 내용 상당 부분이 평소 생각과 일치한다"며 "시민이 주인 되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사회추진위원회는 오는 22일 권영국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와도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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