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체급 사냥 페레이라 “정통 벨트든, 잠정이든 상관 없어”

조용직 2026. 5. 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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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계속 싸우며 돈을 벌고 싶을 뿐”
“헤비급 오니 제약 없이 먹어서 좋다”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넷플릭스 MMA 대회에서 알렉스 페레이라와 여동생 알리니 페레이라가 제이드 매슨웡과의 언더카드 출전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알리니는 판정승 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3체급 석권을 위해 헤비급으로 올라온 ‘포아탄(돌주먹)’ 알렉스 페레이라(38· 브라질)이 정규 타이틀전이 아닌 잠정 타이틀전에 나서게 된 데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페레이라는 내달 14일 UFC 백악관 대회에서 랭킹 1위 시릴 간(35·프랑스)과 잠정챔피언 결정전을 벌인다. 라이트헤비급 벨트를 반납한 페레이라는 이번 헤비급 데뷔전이 곧 타이틀전이다. 현역 최고 흥행카드이자 현역 챔피언의 승급에 UFC가 이례적으로 대우해준 것이다.

페레이라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사상 최초로 3체급에서 챔피언이 된다. 2체급 챔피언 기록은 페레이라 외 존 존스(라이트헤비, 헤비), 일리아 토푸리아(페더, 라이트), 이슬람 마카체프(라이트, 웰터) 등 10여 명이 있다. 다만, 동시 보유는 UFC에서 더 이상 허용하지 않아 타이틀 도전시 기존 타이틀은 반납해야 한다.

이번 타이틀전이 ‘잠정’ 타이틀전이란 점이 이론의 여지를 만든다. 정규 챔피언이 부상이나 개인사로 6~1년 이상 유고시 흥행을 위해 잠정 챔피언 결정전을 벌여 잠정챔피언을 둔다. 잠정챔피언은 챔피언이 복귀하면 그와 통합타이틀전을 치르게 된다.

이 점 때문에 잠정챔피언은 진짜 챔피언이 아니라고 평가절하 되기도 한다. 이런 논리로 페레이라가 잠정챔피언에 오르더라도 ‘UFC 최초의 3체급 챔피언’으로는 인정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페레이라는 이에 대해 21일 북미매체 MMA정키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정통 챔피언 벨트가 아니라는 둥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걸 들었다”면서 “정통 챔피언 벨트든, 잠정 챔피언 벨트든 나에게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나는 그냥 계속 싸우고 돈을 벌고 싶고,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을 하든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페레이라는 올해 초 UFC와 8개 경기 계약을 했다. 3~4년이 소요되는 경기 개수다. 잘 풀리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다음 경기는 부상 복귀 예정인 정규 챔피언 톰 애스피널과 통합타이틀전을 치르게 된다. 만약 패하더라도 헤비급 체급에 머물며 타이틀 재도전 기회를 노릴 충분한 시간이다.

페레이라는 체급을 올리기 위한 증량도 경기력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헤비급으로 전향한 덕분에 (체중) 제약이 없어서 좋다. 깨끗하고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며 “몸집을 키우면 스피드가 조금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경기력 면에서도 똑같다고 느낀다. 경기에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UFC 한계체중은 미들급은 84㎏, 라이트헤비급은 93㎏, 헤비급은 120㎏이다. 페레이라는 미들급 시절에도 평소 체중은 105㎏ 정도였으며, 최근엔 110㎏ 가량으로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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