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GTX-A 삼성역 공사, 시장 당선 시 일단 중지”

주소현 2026. 5. 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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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임기에 대형 사고 일어나…행정철학 잘못돼”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21일 0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을 찾아 택배 업무를 체험하고 소감 등을 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1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일단 중지해야 된다”고 말했다. 건설사에 대한 사후 제재에 대해서는 “면밀히 조사한 다음에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며 “위반한 정도에 따라서 처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시장 당선 시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 조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후보는 6·3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도 삼성역 공사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전형적인 안전 불감증이 그대로 드러난 일”이라며 “한번 가서 정확하게 눈으로 확인하고 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대비책 (마련)이 좀 필요하겠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책임은 국토부에 있다’는 입장을 놓고 “오 후보께서 저런 입장을 갖고 있으니 서울시에 매번 이렇게 큰 대형 사고들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숭례문 화재, 용산 참사, 이태원 참사, 우면산 산사태, 싱크홀 사고 등을 언급했다.

정 후보는 “왜 오 시장 임기 때만 계속 일어나는가, 이게 우연인가, 많은 분이 의문을 갖고 있다”며 “사고 나면 사과하고 재발을 방지하겠다 했는데 또 사고 나고 또 재발 방지 약속하고 이런 문제가 있는 건 근본적으로 행정 철학이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의 기본은 안전제일”이라며 “시장이 안전을 등한시하면 간부들도 등한시하고 또 1만1000명의 직원도 등한시한다. 그러면 연결된 협력업체 직원들, 공사하시는 분들도 약간 뒤로 처진다. 이렇게 해서 생긴 것이 바로 대형 참사들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만약에 제가 시장이었다면 벌써 이런 것들은 초기에 보고가 됐을 것이다. 성동구에 있을 때도 사고 위험이라든지 사고는 바로 보고하게 시스템을 갖춰놨다”며 “현장 점검을 하고 공사를 중지시키고 관련된 국토부, 철도공단, 현대(건설사) 전체가 모여 전문가를 초빙해 해결 방법을 의논하고 보강한 다음에 추가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후보는 양천구청장 비서 시절 주취 폭행 논란에 대해서는 ‘5·18 관련 발언 때문’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전날 한 언론 보도를 통해 폭행 피해자는 ‘일면식 없는 사이에 합석해 5·18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게 말이 되느냐’는 취지로 정 후보의 주장을 반박했다.

정 후보는 폭행 피해자와 합석이 이뤄진 경위에 대해 “자연스럽게 합석이 됐다고 거기(판결문)에 나와 있다”며 “오래된 일이라 과정 자체가 어떻게 합석이 됐는지 이런 것까지 기억이 나겠느냐”고 설명했다. 5·18 관련 이야기였다는 기억은 나냐는 질문에 “정치적인 문제였고, 선거랑 5·18이었다고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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