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삼성전기, 대형 수주 AI 제품 수요 확대…목표가↑"

김유아 2026. 5. 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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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로고 [삼성전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iM증권은 삼성전기의 글로벌 대형기업 수주 계약이 향후 AI 서버용 제품 수요로 광범위하게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종가는 106만1천원이다.

고의영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기는 지난 20일 1조5천570억원에 달하는 실리콘 커패시터 수주를 공시했다"며 "이는 전사 영업이익 기준 내년에 4%, 2028년엔 6% 정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세라믹 대신 실리콘 웨이퍼를 활용, 반도체 패키지 두께를 얇게 설계하고 고속 데이터 전송에 유리하다.

고 연구원은 이번 계약 기간(2027년 1월∼2028년 12월) 장기공급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고객사 측에서 향후 '어드밴스드 패키징'(반도체 칩 패키지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이런 장기공급계약은 향후 AI서버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로 광범위하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실리콘 커패시터는 생산을 외부에 위탁하는 모델이어서 수요가 늘더라도 설비 투자 부담 없이 발주 확대로 대응할 수 있고, ROIC(투하자본이익률)도 기존 사업 대비 구조적으로 높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전망을 전제로 영업이익 추정치도 올해 3%, 2027년과 2028년 각각 5%, 13% 더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날 DB증권과 하나증권도 삼성전기 목표 주가를 각각 160만원, 170만원으로 상향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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