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 던져서 더 안쓰럽네! 9G 연속 QS에도 2승뿐? 불운의 아이콘이 된 후라도, '약속의 땅' 포항에서 웃을까 [오!쎈 포항]
![[OSEN=대구, 이석우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1/poctan/20260521084218670zedj.jpg)
[OSEN=포항, 손찬익 기자] 등판할 때마다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데 승리는 좀처럼 따라오지 않는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불운의 아이콘'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낼까.
후라도는 21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2승을 향한 6번째 도전이다. 이에 맞서는 KT의 선발 투수는 좌완 오원석이다. 올 시즌 성적은 8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3.89.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거두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한 후라도는 올 시즌 유독 승운과 거리가 멀다. 시즌 첫 등판인 3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을 포함한 9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고 2.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2승 1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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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5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7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이쯤 되면 ‘짠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는 후라도에게 '후크라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눈물을 뜻하는 '크라이'를 붙인 합성어다.
박진만 감독도 후라도를 향한 미안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후라도는 워낙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 등판할 때마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하지만 항상 상대 팀 1선발과 붙다 보니 승운이 잘 따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1/poctan/20260521084219094ousm.jpg)
이어 “만약 후라도가 4~5선발이었다면 승수를 많이 쌓았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 에이스들과 계속 맞붙으니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래도 평소처럼 자기 역할을 너무 잘해주고 있다. 언젠가는 승수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포항에는 좋은 기억도 있다. 후라도는 지난해 5월 15일 포항 KT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상대는 KT다.
투수가 제 아무리 잘 던져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절대 이길 수 없는 게 야구다. 반면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동료들이 화력 지원을 펼치면 없던 힘도 생긴다. 후라도가 힘을 낼 수 있도록 타자들이 도와줘야 한다.
‘약속의 땅’이라 불리는 포항에서 후라도가 지독한 불운을 털어내고 활짝 웃을 수 있을까.
![[OSEN=대구, 이석우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1/poctan/20260521084219300ivru.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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