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미중 실적 견인에 ODM 1위 수성…콜마, 인터코스 앞서
"글로벌 뷰티 패러다임 전환" 평가
![코스맥스 [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1/yonhap/20260521084004944yoxi.jpg)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지난 1분기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기업 순위 1, 2위를 한국 ODM사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맥스가 '글로벌 1위'를 수성하는 사이 3위였던 한국콜마도 올해 1분기 2위로 뛰어올랐다.
글로벌 1위 코스맥스는 1분기 6천820억원의 매출과 5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사이의 분기 매출 격차는 지난해 1분기 2천421억원이었으나 올해는 2천648억원으로 200억원 이상 더 커졌다.
코스맥스는 국내 법인이 K뷰티 수출 수요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가운데 해외 법인이 급성장하며 매출이 15.8% 증가해 외형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맥스 중국법인은 1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미국법인도 전년 동기 대비 46% 급증한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법인은 오랜 경영 효율화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상반기 중 손익분기점 달성이 유력하다.
유럽 럭셔리 브랜드 색조를 도맡아온 이탈리아 인터코스그룹은 2015년 1위를 코스맥스에 내준 데 이어 10년여만에 2위 자리도 내줬다.
21일 인터코스의 1분기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터코스그룹의 매출은 2억2천750만유로(3천897억원)로 한국콜마(화장품 ODM 부문·4천172억원)보다 낮았다.
![한국콜마 [한국콜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1/yonhap/20260521084005129eben.jpg)
작년 1분기 매출은 인터코스그룹이 2억5천80만유로(3천835억원), 한국콜마가 3천465억원이었는데, 인터코스의 매출이 9.3% 감소한 사이 한국콜마 매출은 20% 넘게 늘면서 순위가 역전된 것이다.
1분기 인터코스의 영업이익은 2천500만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해 수익성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콜마의 영업이익이 28.2%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과 상반된다.
한국콜마의 매출이 인터코스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화장품 ODM 순위에서 한국 ODM 기업이 1, 2위를 나란히 차지하게 됐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인터코스의 연속 순위 추락은 단순한 경기 둔화의 결과가 아닌 글로벌 뷰티 제조 패러다임 자체의 전환을 상징한다"며 "결국 K-ODM이 글로벌 1위와 2위를 동시에 석권하는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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