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복귀 거절 이후 무엇이 달라졌나' 고우석 또 퍼펙트→트리플A 첫 승 감격... 한때 ERA 20.25→2.89까지 낮췄다

심혜진 기자 2026. 5. 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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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일본 경기.고우석이 6회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고우석이 LG 복귀 거절 후 승승장구 중이다. 트리플A 첫 승까지 따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즈 소속의 고우석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인디애나 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터 피칭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2-2로 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무사 2루로 시작하는 승부치기 상황에 등판한 고우석은 선두타자 로니 시몬을 93.5마일 빠른 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이어 에스멀린 발데스를 88.1마일 커터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가 된 타일러 칼리한을 79.1마일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팀은 8회말 승부치기에서 타일러 젠트리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3-2로 승리, 고우석이 승리 투수가 됐다. 트리플A 첫 승을 기록하는 감격적인 순간이다.

올 시즌 고우석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섀도 피칭을 하다 오른손 검지 골절상을 당했다. 허무한 부상이었다. 재활을 거쳐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에 돌입한 고우석은 5경기 평균자책점 1.59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새 소속팀을 찾았다. 지난 3월 열린 WBC에서 호투하며 팀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태고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시즌에 돌입하자 고우석은 부진에 빠졌다. 트리플A에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20.25에 그친 것이다. 결국 더블A로 강등됐다.

그러자 LG가 나섰다. 마무리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서 뒷문이 헐거워지자 차명석 단장이 더블A로 강등된 고우석을 직접 찾아갔다. 고심 끝에 고우석은 미국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LG도 고우석의 뜻을 존중해 빈손으로 돌아왔다.

그 이후 고우석은 달라졌다. 8경기 평균자책점 0.66으로 호투했고, 지난 9일 다시 트리플A 승격의 기쁨을 안았다.

막힌 혈이 뚫린 듯 고우석은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다. 고우석의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2.89까지 떨어졌다.

2026 WBC에서의 고우석./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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