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진출 실패 시 매각 대상" 맨유·리버풀, '브라질 국대' 센터백 브레메르 주시… 바이아웃 '1,010억'

이창현 기자 2026. 5. 2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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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글레이송 브레메르

 

유벤투스 센터백 글레이송 브레메르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 FC(이하 리버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브레메르가 유벤투스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구단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될 경우 누군가를 매각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브레메르가 거액의 이적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벤투스는 2025-26 세리에A에서 '6위'까지 처져 있다. 불과 지난 37라운드가 치러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3위였다. 하지만 홈에서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발목을 잡힌 사이, 순위 경쟁 팀들이 모두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순식간에 순위가 하락했다.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기 위해선 리그 최종전을 승리한 뒤, AC 밀란, AS 로마, 코모 1907 중 두 팀이 미끄러져야 한다. 심지어 브레메르는 징계로 인해 38라운드에 결장한다. 사실상 진출이 무산됐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맨유와 리버풀은 이 틈을 노리고 있다. 먼저 맨유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서 전반적인 '스쿼드 보강'이 필요하다. 마티이스 더 리흐트는 수술로 다음 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도 부상 이력이 많은 선수다. 레니 요로와 에이든 헤븐은 아직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그쳤고, 해리 매과이어는 어느덧 33세가 됐다. 수비 라인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즉시 전력감 센터백이 절실하다.

해리 매과이어
버질 판 다이크

 

리버풀은 버질 판 다이크의 '후계자'를 구상해야 하는 시기인 데다, 여전히 이브라히마 코나테와의 재계약은 발표되지 않았다. 올여름 합류 예정인 제레미 자케는 2005년생, 부상에서 돌아올 조반니 레오니는 2006년생으로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해 보지도 못했다. 부상 위험이 큰 조 고메즈는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매체에 따르면 브레메르의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이지만, 8월에 발동 가능한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그 규모는 5,800만 유로(약 1,010억 원)로 알려졌다. 1997년생으로 재판매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자금력을 감안하면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다. 유벤투스의 현 상황을 고려할 때 더 낮은 가격에도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브레메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한편 브레메르의 시선은 다가오는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한다. 이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발표한 브라질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9세임에도 A매치 출전은 6번에 불과하지만,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브레메르가 월드컵에서 주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에데르 밀리탕이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설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브레메르는 지난 3월 프랑스를 상대로 한 평가전 당시 선발 출전해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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