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아갈래' 오나나, 맨유 프리시즌 복귀 계획… 맨유는 매각, 트라브존스포르는 재임대 원한다
<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임대 생활 중인 안드레 오나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영국 <BBC>는 20일 "오나나는 맨유가 이번 여름 자신을 이적시키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오나나는 맨유에서 시즌 초반 알타이 바이은드르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고, 이후 세네 라멘스가 맨유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맨유는 오나나를 장기 구상에서 제외한 분위기다. 다음 시즌에도 임대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맨유는 2023년 오나나 영입에 5,500만 유로(약 960억 원)가량을 투자했다. 첫 시즌인 2023-24시즌에는 공식전 51경기에 출전하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잦은 실수와 결정적인 실점 장면이 반복되면서 비판의 중심에 섰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완전히 신뢰를 잃었다. 특히 지난해 8월 카라바오컵에서 4부 리그 그림즈비 타운 FC를 상대로 정면 슈팅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실점했고, 승부차기에서는 12번 동안 단 한 차례도 막지 못하는 충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오나나는 튀르키예에서 경기력을 되찾은 듯하다. 그는 이번 시즌 트라브존스포르 소속으로 리그 29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리그 3위와 유럽클럽대항전 진출권 확보에 기여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현재 튀르키예 쿠파시(튀르키예 컵) 결승에도 올라 있다. 오나나는 이번 시즌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리그 29경기 34실점, 1도움, 선방률 69.9%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라브존스포르는 오나나의 재임대를 원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붐'은 20일 "트라브존스포르가 오나나의 주급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한 시즌 더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오나나의 시선은 맨체스터를 향하고 있다. '트리뷰나'도 19일 "맨유에서 입지가 좁아진 골키퍼 오나나는 구단이 자신을 이적시키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7월 중순 열리는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맨유의 수문장이 이미 달라졌다는 점이다. 라멘스가 이번 시즌 맨유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오나나가 돌아오더라도 라멘스를 밀어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
높은 주급도 걸림돌이다. 맨유가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복귀하면서 오나나의 주급도 다시 인상될 전망이다. 유럽클럽대항전 진출 실패로 삭감됐던 그의 임금이 회복되면, 매각 협상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결국 세 방향이 충돌한다. 오나나는 복귀를 원하고, 맨유는 보내려 하며, 트라브존스포르는 재임대를 원한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오나나는 프리시즌에 맨유로 돌아갈 계획이다. 그러나 그가 1군과 함께 훈련할지, 아니면 지난해 아모림 감독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 타이럴 말라시아를 주전 선수들과 따로 훈련시킨 것처럼 별도 관리 대상이 될지는 알 수 없다.
'BBC'는 "맨유는 오는 7월 중순 프리시즌 훈련을 진행하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직전인 7월 18일 헬싱키에서 렉섬 AFC(이하 렉섬)와 첫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오나나는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는 소수의 맨유 선수 중 한 명이다. 렉섬전에서는 오나나가 핵심 선수단에 포함되고, 다수의 유소년 아카데미 선수들이 보태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멘스와 바이은드르는 모두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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