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폰세 시즌 아웃 더 뼈아프다…연봉 370억 에이스급 투수도 수술→시즌 아웃, 2027년 개막전도 어렵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코디 폰세가 시즌 아웃 된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진에 또 대형 악재가 터졌다. 에이스급 역할을 맡아온 우완 호세 베리오스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토론토 구단은 21일(한국시간) 베리오스가 미국 텍사스에서 닥터 키스 마이스터 집도로 오른쪽 팔꿈치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베리오스는 사실상 2026시즌 잔여 일정은 물론이고 2027시즌 상당 부분까지 결장할 전망이다.
베리오스는 지난해 가을 팔꿈치 염증으로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기간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 스트레스 골절과 팔꿈치 내 유리체 제거 수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구단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끝나길 기대했다.
하지만 수술 과정에서 인대 부위에 유리체가 발견됐고, 결국 토미존 수술이 불가피해졌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답을 얻은 셈이다. 정말 안타깝다. 본인에게도, 우리 팀에도 힘든 일”이라며 “그가 재활을 정말 열심히 해낼 거라는 건 안다. 하지만 결국 시간의 문제다. 그가 팀에 없는 것도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31세인 베리오스는 스프링캠프 초반만 해도 건강한 상태로 보였다. 하지만 시즌 개막 직전 스트레스 골절 진단을 받으며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재활 등판 4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10.67에 그쳤고, 구속 저하와 팔꿈치 통증 문제까지 겹쳤다.
슈나이더 감독은 “보통 선수들은 처음엔 수술 없이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히 이런 결과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베리오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이닝이터’ 가운데 한 명이었다. 패트릭 코빈과 함께 함께 2018년 이후 최근 7개 풀시즌 동안 매년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단 두 명의 투수였다.
2021년 7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된 뒤에는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53승39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같은 해 11월 그와 7년 장기 계약까지 체결하며 확실한 선발 기둥으로 낙점했다. 올해 연봉이 2470만 달러다.
슈나이더 감독은 “그는 우리가 추구하는 야구의 상징 같은 선수였다. 늘 꾸준했고, 믿을 수 있었다”며 “이제 팀에 없는 게 너무 이상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토론토 선발진은 이미 초토화 상태다. FA 대형 계약으로 영입한 셰인 비버는 오른쪽 전완부 강직 증세로 아직 시즌 첫 등판조차 하지 못했다. KBO 무대를 정복하고 토론토에 입단한 폰세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3월 30일 오른쪽 무릎 중상을 입어 시즌 아웃됐다. 또 최근 2년 동안 27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보우덴 프란시스도 지난 2월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베테랑 맥스 셔저는 전완부와 발목 부상으로 단 5경기 등판에 그치고 있다.
희망이라면 지난해 포스트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신인 트레이 예세비지가 복귀해 로테이션을 버티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시즌 첫 달을 결장했지만 이날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슈나이더 감독은 “셔저는 목요일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며, 비버는 다음 주 재활 등판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버는 실전 복귀 전 최소 4~5차례 선발 등판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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