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관저 후보지 답사 정황…21그램 대표·윤한홍 동행

최인선 기자 2026. 5. 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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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씨가 대통령 관저 후보지를 사전 답사한 정황을 특검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팀은 김건희 씨가 2022년 4월 초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 당시 청와대 이전 TF 팀장이던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관저 후보지를 둘러본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김 씨는 당시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차례로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대통령 관저는 육참총장 공관으로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3월 20일 "한남동 공관을 쓰기로 했다"고 밝혔고, 윤한홍 의원도 육참총장 공관을 관저로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관저 위치는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바뀌었습니다. 인수위는 같은 해 4월 24일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 관저로 발표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의 사전 답사 이후 관저 대상지가 변경된 과정에 개입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관저 인테리어 업체가 21그램으로 바뀐 과정도 수사 대상입니다.

특검팀은 답사 직후인 2022년 4월 11일 청와대 이전 TF가 기존 업체에 "내일부터 들어오지 말라"고 통보했고, 이후 21그램과 새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관저 이전 의혹 수사를 크게 세 갈래로 나눠 진행 중입니다.

김 씨의 관저 선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윤한홍 의원 소환 조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감사원 봐주기 감사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과 유병호 감사위원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대통령실이 관저 이전 비용 마련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불법 예산 전용을 강요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김대기 전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관계자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는 22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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