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폐지 줍다 날벼락"…용인서 만취 렌터카 뺑소니에 60대 참변
【 앵커멘트 】 인도에서 폐지를 줍던 60대 노인이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음주 운전을 한 20대 남성은 사고 직후 곧바로 도주했지만, 결국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당시 이 남성의 여자친구가 교제폭력을 당했다는 신고도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노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두컴컴한 새벽, 승용차 한 대가 골목길 사이로 빠르게 질주합니다.
어제 새벽 3시 반쯤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몰던 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노경민 / 기자 -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직진한 차량은 인도에서 폐지를 줍고 있던 남성을 들이받고, 안전펜스까지 넘어뜨렸습니다."
운전자는 사고를 내고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그대로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차에 치인 남성은 하천변 아래로 떨어져 끝내 숨졌습니다.
음주 운전을 한 남성은 사고 이후 10분 넘게 지나서야 다시 현장에 돌아왔고, 한참을 배회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뭔가를 부딪친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되돌아왔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러고서 (본인이) 3시 49분에 119 신고를 했고…."
사고 발생 즈음에 해당 남성이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신고도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교제폭력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경민입니다. [ noh.kyoungmin@mbn.co.kr ]
영상취재 : 김윤성 VJ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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