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었으면 상상도 못할 일…백승호 동료, 음주운전 유죄 판결 “죽지 않은 게 다행”

[포포투=박진우]
백승호 팀 동료 마빈 둑쉬가 음주운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영국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간) “둑쉬는 대형 3중 추돌 사고 이후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둑쉬는 이번 사건으로 14개월 면허 정지 처분과 함께, 2만 파운드가 넘는 벌금 및 배상금 지급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1994년생 독일 국적의 스트라이커 둑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버밍엄에 입단했다. 막 3부에서 승격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돌아온 버밍엄은 둑쉬 영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이라는 또 다른 꿈을 꿨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던 둑쉬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6일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1-2로 패배한 날, 몇 시간 뒤 사고가 발생했다. 버밍엄은 지난달 15일 “둑쉬가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다. 둑쉬는 구단 동료, 스태프들에게 사과했고, 서포터들에게도 고개를 숙이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사안은 내부적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둑쉬는 21일 레밍턴 스파 치안법원에 출석해 법적 음주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둑쉬는 미리 준비한 진술서를 통해 “운전 전에 술을 마셨다. 마주 오던 차량 한 대와 그 뒤를 따르던 또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재판장 존 킬리는 “우선 당신이 목숨을 잃지 않은 것, 그리도 다른 운전자들 역시 목숨을 잃지 않은 것을 행운으로 여겨야 한다. 그만큼 이번 사안은 매우 심각하다”라고 강조했다.
법원은 둑쉬에게 14개월 운전면허 정지 처분과 함께 2만 240파운드(약 4,075만 원) 규모의 금전적 제재를 부과했다. 매체는 “벌금 1만 6,155파운드, 추가 부담금 2,000파운드, 재판 비용 85파운드가 포함됐다. 사고에 연루된 여성 운전자 두 명에게 각각 1,000파운드의 배상금도 지급해야 한다”고 전했다.
둑쉬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버밍엄 구단 차원의 금전적 제재 및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둑쉬는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에도 지난달 18일 열린 헐 시티전 27분 출전했다. 이후 프레스턴 노스 엔드, 브리스톨 시티, 포츠머스전까지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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