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얘기 나오자 "한국 내 미 기업, '동등 대우' 받아야"

김용태 기자 2026. 5. 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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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후보자가 미국 기업이 한국에서 차별 대우를 받지 않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쿠팡 얘기가 나오자 이렇게 대답한 건데,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도 점검해 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셸 스틸, 한국명 박은주 주한미국대사 후보자가 미 상원 인사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스틸 후보자는 부모가 6·25 전쟁 중 북한을 탈출했다면서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속담을 한국어로 언급했습니다.

[미셸 스틸(박은주)/주한미국대사 후보자 :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한국 속담이 있습니다. 많은 한국계 미국인들처럼 우리 이야기도 고난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러면서 70년 넘게 이어진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데 헌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질의응답 과정에선 미국의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쿠팡 같은 미국 기업이 한국에서 차별받아선 안 된다는 지적에 적극 호응했습니다.

[해거티/미 공화당 의원 : 일부 미국 기업이 한국에서 차별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분이 쿠팡 관련 상황을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셸 스틸(박은주)/주한미국대사 후보자 : 미국에 있는 한국 기업들이 동등한 대우를 받는 만큼,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도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농산물 무역 문제에 대해선 공식 임명되면 한국 정부 당국자들과 직접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의 3천500억 달러 대미 투자 이행 방안도 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셸 스틸(박은주)/주한미국대사 후보자 : 한미 자유무역협정 하에서 대미 투자가 정확히 어디서 나오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1975년 미국으로 이민 온 스틸 후보자는 인준안이 통과되면 부임할 예정인데, 현재 주한미국대사 자리는 1년 4개월 동안 비어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원형희)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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