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무명’ 키움 김웅빈, 이틀 연속 끝내기 기적…“진짜 영웅의 등장”
[앵커]
어제 프로야구 유일한 경기가 열린 고척에선 키움이 SSG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11년차 무명 타자 김웅빈이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로 기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제 키움과 SSG의 시리즈 첫 경기 9회 말.
입단 11년 차의 김웅빈은 우중간 담장 너머로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 홈런을 날려 보낸 뒤, 무명 기간의 설움을 씻는 뜨거운 눈물을 쏟았습니다.
[김웅빈/키움/그제/끝내기 홈런 후 : "매일 아웃되고 힘없이 죽었었는데, 이번 계기로 좀 더 열심히, 하나하나 간절하게 야구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루 만에, 김웅빈은 다시 영웅이 됐습니다.
최주환의 적시타로 키움이 5 대 5 동점을 만든 9회 말, 김웅빈은 다시 마주한 SSG 마무리 조병현의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냈습니다.
2루 주자 박수종이 간발의 차로 먼저 홈을 쓸면서, 김웅빈은 이틀 연속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키움의 3연승을 이끌며 진짜 영웅으로 거듭난 김웅빈은 눈물 대신 미소를 지었습니다.
[김웅빈/키움 : "의도치 않게 울보가 되는 바람에… 여기까지인가 싶었던 찰나에 다 같이 버텼던 게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한편, 오른쪽 어깨를 다친 한화의 '강속구 투수' 문동주는 미국에서 관절와순 봉합술을 받았습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문동주는 당분간 LA에 머물며 경과를 살핀 뒤, 본격적으로 재활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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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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