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故 김자옥 조언으로 어머니와 종교 갈등 봉합…"교회 다니니까 좋아" [RE:뷰]

[TV리포트=이태서 기자] 방송인 송은이가 고(故) 김자옥의 말을 듣고 종교로 갈등을 빚던 어머니와의 갈등을 봉합할 수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코미디언 이성미의 채널 '이성미의못간다'에는 '송은이는 왜 교회를 다니게 됐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송은이는 자신이 배우 최강희로부터 전도를 받아 교회를 다니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이성미는 "하나님이 그렇게 해서 끌어오시는데, 순탄했지만 순탄하지 않았던 건 엄마가 불교셨지 않나. 엄마가 정말 지극정성으로 송은이를 위해서 기도하셨던 분인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송은이는 "저는 제일 먼저 한 일이 제 방에 있는 모든 부적을 뜯은 일이다. 부적을 엄마가 엄청 붙여놨었다. 의자, 책꽂이 등 가구마다 붙여놨었다. 떼는 것도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불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것에) 집에서 핍박이 있었을 거 아니냐"며 물었고, 송은이는 "세례 증서를 몰래 숨겨놨다. 우리 집에서 교회를 다니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고 그때는 어른들이 '종교가 두 개면 집안 꼴이 산으로 간다' 이래서 조심스럽게 몰래 다니고 있었는데 엄마가 내 방을 치우시다가 세례 증서를 보신 거다. 난리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송은이가 "나 교회도 다니고 세례도 받았다"며 고백하자 엄마는 분노했다고. 당시 송은이는 이미 교회 다니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던 개종 1년 차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엄마랑 한바탕하고 나서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 그래서 고민을 하던 중에 돌아가신 김자옥 권사님이 '하나님이 부모님이 마음 불편해하는 걸 좋아하시지 않을 거다'라고 조언해 주셔서 '이게 무슨 얘기일까' 생각하다가, 엄마한테 가서 '교회 다니니까 좋다. 내가 너무 마음이 좋은데 엄마가 싫어하는 일이면 제가 안 하겠다'고 말했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아버지 장례식을 치르고 나서 어머니도 기독교로 개종하게 되면서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태서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이성미의못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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