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시대에 돈 되는 환경 자원 데이터 플랫폼
대형폐기물 통합관제, 안정적 수익

자원순환 스타트업 ‘같다’가 국내 유일의 폐기물 관리 플랫폼을 고도화해 월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다는 지난 3월 거래액(GMV) 15억 원을 기록하며 전사 기준 월단위 흑자 전환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대형폐기물 통합관제가 같은 기간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매출 견인 역할을 했다고 같다는 설명했다.
2018년 설립한 같다는 2019년 스마트폰을 통해 폐기물 배출 신고부터 운송, 결제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빼기를 출시했다. 지자체는 노후화된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구독 형태로 같다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랫폼 운영 과정에 인공지능(AI)도 활용하고 있다.
빼기는 단순히 수거 일정을 알려주는 앱이 아니라 어떤 물건이 언제·어디서·어떤 경로를 거쳐 처리되는지 전 과정을 기록하는 인프라다. 사용자는 폐기물 배출 전에 중고 거래·나눔·재사용을 안내받고, 지자체는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정책을 설계하며, 수거·운반 업체는 합법적이고 효율적인 물동을 확보한다.
같다는 지난해부터 신청-매칭-수거로 이어지는 사용자 경험(UX) 개선과 지자체 협약망 확대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2025년 연간 매출 78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약 7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월간활성사용자(MAU)는 43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37%, 분기 누적 신청 건수는 46만건으로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사업별 성장세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1분기 대형폐기물 통합관제 신청 건수는 25만 5000건으로 72% 증가했다. 누적 서비스 가입자는230만명, 지자체 협약은 약 90개로 확대됐다. 사진 객체인식 AI(특허 등록) 기반의 폐기물 유니크 데이터 자산은 600만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비스 만족도(CSAT)는 100점 만점에 98점을 기록 중이다.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도 본격화된다. 같다는 아시아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빼기’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미 아시아 폐기물 관리 플랫폼 중 가입자 수 1위로서 인도 스와치 바라트(220만 명), 유럽 아이리사이클(150만 명)을 앞지른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지자체 및 파트너십 협의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고재성 같다 대표는 “환경자원 플랫폼이 사회적 가치를 넘어 견고한 수익 구조를 갖춘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시장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같다는 척박하다고 여겨졌던 환경 분야에서 성장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여 축적된 데이터 자산과 지자체 인프라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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