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말고 '덕심' 잡는다...엔씨, 이번엔 서브컬처 실험[1일IT템]

[파이낸셜뉴스] 엔씨가 이번엔 '덕심' 공략에 나선다. MMORPG 명가로 불려온 엔씨가 첫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앞세워 장르 다변화 실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의 프롤로그 테스트를 오는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스팀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롤로그 테스트에서는 '브레이커스'의 세계관과 핵심 콘텐츠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본편에 앞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프롤로그처럼 이용자들이 브레이커스를 출시 전 먼저 만나는 단계라는 의미를 담았다.
'브레이커스'는 엔씨가 퍼블리싱하고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애니메이션 액션 RPG다. 엔씨가 본격적으로 서브컬처 장르에 도전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쏠린다.
엔씨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얻은 다양한 이용자 피드백을 개발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으로, 연내 글로벌 출시가 목표다.
엔씨는 최근 기존 모바일 MMORPG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과거 리니지M이 전체 매출의 30%를 웃돌던 때와 달리, 최근에는 신작 PC 게임과 캐주얼 사업이 매출 축을 분산시키는 형태로 재편되고 있다. 엔씨의 대표작 '리니지M' 매출 비중은 1분기 20%까지 낮아졌다. 모바일 캐주얼 매출도 처음 실적에 반영됐다. 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355억원으로, 리후후·스프링컴즈 매출이 이번 분기 처음 연결 실적에 반영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 첫 발을 뗐다. 과거 리니지M 중심의 단일 모바일 MMORPG 구조에서 PC·캐주얼·신규 장르 중심으로 축이 이동하는 모습이 숫자로 나타나기 시작한 셈이다.
엔씨는 서브컬처 장르의 특성에 따라 '브레이커스'에 대한 팬덤을 키어 굿즈 구매와 2차 창작물 소비로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일본의 카도카와와 협업해 '브레이커스' IP를 활용한 라이트 노벨과 연재 만화를 발표할 계획도 준비 중이다. 출시 전부터 도쿄게임쇼, 파리 게임 위크, 니코니코 초회의 등 글로벌 서브컬처 행사에 지속적으로 출전하며 팬층을 쌓아온 것도 이 전략의 일환이다.
다만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서브컬처 시장 공략이 거세지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웹젠은 개발 중인 2D 수집형 RPG '테르비전'을 비롯해 서브컬처 장르 비중을 높이고 있고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도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C'를 개발 중이다.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나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등 장기 흥행 IP 아성도 여전하다. 블루 아카이브는 올초 일본 서비스 5주년 기념 업데이트 이후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니케 역시 최근 3.5주년 업데이트 이후 한국과 일본 구글플에이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석권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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