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W 2026] 메모리 ‘절대갑’ 한국… 삼성·SK하이닉스 부스 ‘문전성시’
AI 인프라 수요 폭증에 방문객도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테크놀로지스월드(DTW) 2026' 현장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핵심 동선에 부스를 차렸다.
두 부스는 행사 기간 내내 글로벌 기자와 애널리스트, 고객사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한 '풀라인업'을 자랑했다. 부스 한가운데 자리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96GB급 서버용 D램, 고용량 기업용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워크스테이션용 SSD까지 한 자리에 펼쳐놨다. AI 가속기에 필수로 들어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용 메모리부터 AI 인프라 사이클에 필요한 메모리, 스토리지 전 라인업을 직접 전시했다.
부스에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던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0일(현지시간) "외국인 방문객의 관심은 HBM이 압도적"이라며 "메모리 슈퍼사이클이라는 시장의 평가를 우리도 현장에서 그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델의 서버, 스토리지 솔루션 등에 들어간 자사 부품을 실물로 전시했다. 마이클 델 델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8일 이 행사 기조연설에서 강조했던 'AI 팩토리' 안에 삼성전자의 메모리가 어떻게 통합돼 있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날 부스에서 진행된 삼성전자의 설명회 좌석은 일찌감치 가득 찼다. 외국인 방문객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삼성전자 측의 발표를 들었다.
두 회사 부스에 방문객들이 몰린 이유는 AI 인프라 산업이 한국 메모리 회사 없이 돌아가지 않는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날 미디어 간담회에서 제프 클라크 델 부회장은 "반도체 산업 역사의 사이클 중 이번이 가장 길다"며 메모리 부족이 최대 3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글·사진=김남석 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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