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오픈AI, 이르면 22일 IPO 신청 서류 제출”

도현정 2026. 5. 2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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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울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뉴욕타임스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청중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르면 오는 22일 기업공개(IPO)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사 오픈AI가 이르면 오는 22일(현지시간) 증권시장 당국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초기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오픈AI가 이르면 오는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투자설명서를 비공개로 제출할 것이라 보도했다.

오픈AI는 오는 9월 상장을 목표로 투자은행들과 함께 기업공개를 준비해왔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의 상장 계획은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해 IPO에 부담을 주는 요인을 하나 제거하게 됐다. 오픈AI CEO인 샘 울트먼이 회사 설립 초기에 한 약속을 어겨 부당이익을 취했다며 머스크가 제기했던 소송은 민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시효가 지났다는 배심원단의 판단하에 기각됐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항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오픈AI가 예정보다 4개월여나 일찍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연내 굵직한 기술기업들의 IPO가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다음 달 12일 나스닥 상장을 예고했고, 오픈AI의 경쟁 기업으로 꼽히는 앤트로픽도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픈AI는 AI 모델 관련 전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는 앤트로픽보다 먼저 IPO 시장을 선점해야 자금 조달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WSJ은 성공적인 IPO를 위해 오픈AI가 막대한 AI 인프라 지출을 정당화할 수 있을 만큼의 매출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기업 고객 시장에서 우위를 보이는 앤트로픽을 견제하기 위해 최근 동영상 생성 서비스를 중단하고, 기업 수요가 높은 코딩 도구 등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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