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의 왕 에메리? 그는 유로파의 신이다 [UEL 와치]

[뉴스엔 김재민 기자]
에메리가 유로파리그 통산 5회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아스톤 빌라는 5월 21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튀프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5-2026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3-0으로 대승했다.
이날 경기 이전에도 이미 유로파리그 통산 4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5회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전반 중반까지 경기를 쉽게 풀지 못했던 아스톤 빌라는 전반 막판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전반 4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틸레망스의 발리 골이 터졌고, 전반 추가시간 부엔디아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13분 모건 로저스가 경기에 쐐기를 박으면서 빌라가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아스톤 빌라는 유럽 클럽 대항전 기준으로는 1982년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 모든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포함하면 1996년 리그컵(현 카라바오컵) 이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 이전에도 '유로파의 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려왔던 에메리 감독은 명실상부 유로파리그의 최강자라는 점을 또 한 번 증명했다. 다. 에메리 감독은 세비야에서 3년 연속 유로파리그 우승 대업을 이룬 후 지난 2020-2021시즌 비야레알에서 한 번 더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통산 4회 우승도 최다 우승 기록이지만, 두 개의 팀에서 유로파리그를 우승한 감독도 에메리 감독이 유일하다.
'유로파의 왕'은 한국에서만 쓰이는 별명이 아니다. 에메리 감독은 이번 결승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별명에 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에메리 감독은 자신이 아직 유로파리그의 왕이 아니라며 "새로운 길, 새로운 순간이다. 새로운 승자가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번 우승으로 에메리 감독은 자신의 유로파의 '왕' 따위가 아니라 '신'이라는 것을 입증했고, 'UEL'이 '우나이 에메리 리그'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보여줬다.
에메리 감독은 토너먼트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맞춤 대응 전술을 짜는 능력이 뛰어난 덕분이다. 이 능력 덕분에 전반전 고전하다가도 후반전에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경기도 많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비야레알을 이끌고 4강(2021-2022), 아스톤 빌라를 이끌고 8강(2024-2025)에 오르는 이변을 창출한 적이 있다. 특히 비야레알에서의 2021-2022시즌은 16강에서 유벤투스,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꺾는 저력을 보인 바 있다.
다음 시즌은 유로파리그가 아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야 하는 에메리 감독이 또 한 번 축구팬들을 놀라게 할 이변을 창출할지도 주목된다.(사진=우나이 에메리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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