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삼성전자 파업 보류’ 긴급 타전…중국 반도체주 급등
[앵커]
주요 외신들도 삼성전자 노사의 잠정 합의 소식을 긴급 속보로 타전했습니다.
파업이 현실화했다면 전 세계 기술 생태계가 통째로 흔들릴 뻔했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게 됐단 분석을 내놨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보류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긴급 속보를 쏟아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노사의 이번 합의로 글로벌 생산량 감소 우려가 완화됐다"고 전했습니다.
"장기 파업으로 이어졌다면, 차세대 반도체 개발 가속화에 큰 부담이 됐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AP 통신 역시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의 가동 중단 우려가 다소 가라앉았다"고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고용노동부 장관의 중재로 합의가 극적으로 도출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급 부족 상황에서 파업이 강행됐다면 전 세계 반도체 가격 상승을 부추겼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인공지능 호황 속에서 막대한 이익을 거두는 기업들을 향해 노동자들이 분배를 요구하며 나타난 진통이라고 짚었습니다.
특히 전 세계 기술 공급망이 삼성전자의 생산망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리 반도체 시장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어제 홍콩 증시에선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치솟았습니다.
삼성전자 파업에 따른 반사 이익 기대감이 시장에 미리 반영된 겁니다.
중국 최대 위탁생산 업체인 SMIC의 주가가 장중 13% 폭등했고, 2위 업체인 화훙반도체 역시 15% 가까이 올랐습니다.
다만 우리 기업과의 압도적 기술 격차로, 중국이 당장 삼성을 대신할 수 있을 거란 기대는 시기상조란 평가도 나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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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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