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금리 진정되자 뉴욕증시 반등…나스닥 1.5%↑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AFP=연합뉴스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1/newsy/20260521061543666wbap.jpg)
현지시간 20일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되며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대한 기대도 되살아난 가운데, 시장은 장 마감 후 발표될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을 대기하며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특히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하루 600포인트 이상 오르며 50,000선을 되찾았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45.47포인트(1.31%) 상승한 50,009.3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79.30포인트(1.08%) 오른 7,432.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99.65포인트(1.55%) 오른 26,270.36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최근 증시를 압박했던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습니다.
전날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한때 5.20%까지 오르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6.6bp 내린 5.114%를 나타냈습니다.
글로벌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도 전장보다 10bp 내린 4.569%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도 급락했습니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5.63% 하락한 배럴당 105.02달러에,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66% 떨어진 98.2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진 후 낙폭을 키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란과 관련해 최종 단계에 있다"며 "어떻게 될지 보자"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자국이 제시한 14개 항의 제안에 대한 미국 측 새 초안을 검토 중이며, 아직 공식 답변은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와 채권 금리 급등은 그동안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해 왔습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 회의록에서도 다수 위원이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엔비디아는 실적 기대감 속에 1.3% 올랐고, AMD와 인텔도 각각 8.1%와 7.4% 급등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5%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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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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