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뒤집었다!!" 키움, SSG에 6-5 끝내기 승... 3연승 질주

류승우 기자 2026. 5. 2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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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너야?" 김웅빈, 이틀 연속 끝내기로 고척 영웅 등극
8회 김건희 동점 투런포, 패색 짙던 키움, 끝내 살아났다
정준재 맹타에도 웃지 못한 SSG, 조병현 연이틀 흔들
20일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리그 홈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6-5로 제압했다.(키움 김웅빈) /사진=키움 히어로즈

[STN뉴스] 류승우 기자┃하루 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었던 김웅빈이 이번에는 끝내기 적시타로 고척을 뒤흔들었다. 벼랑 끝까지 몰렸던 키움은 9회말 극적인 재역전에 성공하며 SSG를 6-5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반면 SSG는 마무리 조병현이 이틀 연속 흔들리며 뼈아픈 3연패에 빠졌다.

"끝내주는 남자" 김웅빈… 이틀 연속 고척의 영웅

20일 키움 히어로즈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리그 홈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6-5로 제압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흐름을 9회말 뒤집으며 거둔 짜릿한 승리였다.

전날 끝내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던 김웅빈은 이날도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9회말 1사 1·2루에서 SSG 마무리 조병현의 공을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고척스카이돔은 그대로 들끓었다.

키움은 이 승리로 3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반면 SSG는 믿었던 뒷문이 연이틀 무너지며 충격적인 3연패를 떠안았다.

이형종 한 방·김건희 투런… 키움은 끝까지 살아 있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키움이 먼저 잡았다. 1회말 상대 실책으로 만든 기회에서 이형종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가 2회초 안상현의 적시타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지만, 키움은 3회말 다시 달아났다.

이번에도 이형종이었다. 베니지아노의 체인지업 실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타구는 그대로 외야 스탠드 깊숙한 곳에 꽂혔다.

그러나 SSG의 반격도 집요했다. 정준재가 5회 동점 3루타, 7회 역전 적시타를 연달아 터뜨리며 흐름을 뒤집었다. 8회초에는 안상현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SSG가 4-2까지 달아났다.

패색이 짙어지던 순간, 키움은 다시 살아났다. 8회말 2사 후 김웅빈이 안타로 불씨를 살렸고, 김건희가 노경은의 높은 공을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이 됐다. 경기장은 순식간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조병현 또 흔들… SSG 불펜, 마지막 한 고비 못 넘었다

SSG는 9회초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5-4 리드를 잡으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9회말 등판한 조병현은 몸에 맞는 공 두 개를 허용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이어 최주환에게 굴절된 동점 적시타를 맞으며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진 김웅빈과의 승부에서 조병현의 공은 다시 외야 잔디 위로 떨어졌고, 키움 더그아웃은 순식간에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SSG 선수들은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한 채 허탈한 표정으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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