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타율 0.087' 김하성 또 선발 제외→경쟁자 두본이 유격수 출전..."KIM 주전 장담 못 해" 美 우려 현실 되나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하루 쉬어간다.
애틀랜타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선발 라인업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맷 올슨(1루수)-아지 알비스(2루수)-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마우리시오 두본(유격수)-오스틴 라일리(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좌익수)-샌디 레온(포수)이다.
크리스 세일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그는 올 시즌 9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순항 중이다.

이날 김하성은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미국 'CBS 스포츠'는 "김하성이 21일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다"라며 "그는 지난 12일 부상자 명단(IL)에서 복귀한 이후 두 번째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도 한 차례 선발 명단에서 빠진 바 있다.
김하성은 전날(20일), 6일 만의 안타 생산에 성공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마이애미 1차전서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9회 2사 1, 2루 기회에서 레이크 바커의 초구 낮은 슬라이더를 때려내 중견수 쪽에 깨끗하게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이 타구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시즌 첫 타점까지 기록했다.

최근 좀처럼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김하성이다. 하지만 이번 안타로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 마지막 타석 이후 무려 6일, 19타석 만에 시즌 두 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타구 질도 나쁘지 않았고, 시즌 첫 타점까지 기록하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087(2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OPS 0.279를 마크했다.
21일 마이애미 2차전서 김하성의 유격수 자리는 두본이 맡게 됐다. 그는 타율 0.256(172타수 44안타) 3홈런 26타점 OPS 0.707을 기록 중이다. 특히 전날(20일) 경기에서는 8회 2사 만루 상황에서 4-4 균형을 깨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끄는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두본은 올해 유틸리티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하성이 지난겨울 오프시즌 도중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두본이 주전 유격수 자리를 맡게 됐다.
두본은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는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타격에서도 첫 20경기 동안 타율 0.315 2홈런 OPS 0.838을 기록하며 김하성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김하성이 타격에서 확실한 생산력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두본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지 매체 'HTBT'는 "김하성이 다시 유격수를 맡게 되면서, 애틀랜타는 좌익수 자리에서 야스트렘스키와 두본을 플래툰 형태로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향후 김하성의 경기력에 따라 구단은 슈퍼 유틸리티 자원 두본을 활용하는 방식도 빠르게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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