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기대감에 발작 진정...국채금리 급락에 美증시 반등[월가월부]
국제유가 5%대 하락하며 인플레 우려 진정
4월 FOMC 의사록서 드러난 금리인상 목소리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 오른 7432.9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5% 상승한 2만 6270.36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1.31% 오른 5만 9.35에 거래를 마치며 5만선을 회복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의지를 밝히서도 협상 타결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이란을 더 강하게 공격해야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엔비디아(1.3%), AMD(8.1%), 마이크론(4.76%), 인텔(7.36%) 등이 반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2% 급등했다.
최근 이란전쟁에 따른 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발작을 일으켰던 채권시장은 급속히 안정을 되찾았다. 이날 미 30년물 국채금리는 0.062%포인트 하락한 5.119%, 10년물 채권금리도 0.089%포인트 급락한 4.58%을 기록했다.
앞서 인플레이션 확산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상 우려로 채권 투매가 벌어지며 30년물 금리는 5%를 돌파하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 10년물 금리는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바 있다.
배럴당 110달러 수준이던 국제유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5.63% 떨어진 배럴당 105.02달러,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66% 하락한 배럴당 98.26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이날 공개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내부에선 갈수록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인상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의사록에서 “다수 참석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를 지속해서 웃도는 상황이 이어질 경우 일정 수준의 통화정책 긴축이 적절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당시 연준은 3명의 위원이 성명서에 통화정책 ‘완화 편향’ 표현이 포함되는 것에 반대하며 이례적으로 소수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브라이언 제이컵슨 애넥스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가와 관세, AI 등 불확실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연준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단순 추정 이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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