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디부조 에볼라’ 확산 속 “백신 개발에 최대 9개월 걸릴 것”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우간다에서 발병한 '분디부조 에볼라'가 확산하는 가운데, 백신은 개발까지 3~9개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지 시각 2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은 현재 특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분디부조 에볼라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기까지 이 같은 기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WHO 전문가들은 전날 임상 시험을 우선하여 진행할 후보 백신을 추천하는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열고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자료들을 평가했으며 두 종류의 잠재적 백신 사용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 가운데 백신이 개발된 것은 대표적인 유형인 '자이르 에볼라'뿐입니다.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자이르 에볼라 백신의 분디부조 에볼라 예방 효과에 관한 동물 실험 결과도 검토했지만, 제한적 효과가 나타날 뿐이어서 현 상황에 해당 백신을 투입하자는 의견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리처드 해쳇 대표도 분디부조 에볼라 백신에 대해 즉시 개발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라면서도 백신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단계로 가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현재 민주콩고에서는 600건 이상 분디부조 에볼라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139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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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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