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하면 사망으로 이어진다”…수면 부족한 다음날엔 ‘이렇게’ 해야된다는데 [헬시타임]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2026. 5. 21.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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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화대 연구팀이 수면 회복과 사망률의 연관성을 분석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수면이 부족했던 날 이후 약 1시간가량 보충 수면을 취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아진다는 내용이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8만5000여 명의 수면 데이터 57만4000일 이상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손목형 수면 측정 기기를 착용했으며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6.43시간이었다. 전체의 약 30%는 자신의 평균이나 동년배 평균보다 적게 자는 ‘수면 제한’ 상태를 경험했고,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수면 제한 다음 날 평균 1시간 정도 더 자는 ‘회복 수면’ 패턴을 보였다. 주목할 점은 보충 수면의 대부분이 주말이 아닌 주중에 이뤄졌다는 것이다.

수면 제한 이후 회복 수면을 취하지 않은 참가자들은 수면 제한이 없었던 집단보다 향후 8년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확률이 15% 높았다. 이 차이는 수면 제한 기간과 그 전후를 제외하고 평균 5.7시간밖에 자지 못하는 만성 수면 부족자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반면 수면 부족 다음 날 추가로 잠을 잔 집단의 사망 위험은 평소 충분히 수면을 취한 집단과 통계적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수면 부족이 하루 이틀 연속으로 이어졌을 때도 같은 경향이 확인됐으며,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데이터로 검증한 결과도 유사했다.

다만 연구의 해석에는 한계가 있다. 캐나다 오타와대 수면 전문가 장 필립 샤푸트 박사는 이번 결과가 “회복 수면이 급성 수면 부족을 부분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생물학적 메커니즘과 부합한다”고 평가하면서도 관찰 연구의 특성상 수면 부족이 사망의 직접적 원인임을 증명하거나 회복 수면이 사망을 예방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회복 수면이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주중에 반복적으로 수면을 줄이는 것이 무해하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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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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