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홀-결빙… 제주 ‘위험한 도로’ AI가 잡는다

송은범 기자 2026. 5. 21.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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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량에 AI 엣지 카메라 장착
주행중 위험 식별-상황실에 전송
제주 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을 공사 인력이 메우고 있는 모습. 제주도 제공
제주에서 인공지능(AI)이 도로 위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 도로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 사업에 선정되며 확보한 국비 13억8500만 원에 도비 3억 원을 더해 총 16억8500만 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제주도는 우선 도와 행정시 관용차량에 고성능 AI 엣지 카메라를 장착해 주행 중 포트홀과 도로 파손 등을 자동 검출하고 상황실에 즉시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엣지 카메라는 중앙 서버로 영상을 전송하지 않고 카메라 자체에서 데이터를 즉시 분석하는 방식이다.

또 제설 차량 등에 초정밀 위치정보(GNSS), 노면 온도 센서, 라이다 등 복합 센서를 장착한 ‘AI·IoT 멀티모달 도로 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해 결빙 위험 예측과 맞춤형 제설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전문 사업자를 선정해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맞춤형 AI 모델 고도화와 시스템 구축을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의 육안 순찰이나 수동적 민원 접수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스마트 도로 관리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로 통합 관제 플랫폼은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교통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일 핵심 인프라”라고 말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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