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큰 폭 하락…미국-이란 '협상 마지막 단계'
브렌트유 선물도 5%대 빠지며 105달러 선으로 내려와
맥켄지 "내달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시 유가 80달러 선 하락"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6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9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7월물 역시 5% 넘게 밀린 105.02달러를 기록했다.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란과 협상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 도달 및 전쟁의 빠른 종식에 대해 반본적으로 낙관적인 발언을 하며 종전 기대감을 높였지만 그때마다 다시 긴장이 고조되곤 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란 항구를 봉쇄하는 등 이란과 미국 사이 전쟁은 몇 주째 교착 상태에 있다.
씨티은행은 이번주 시장이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적인 석유 공급 중단 위험을 과소평가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씨티은행은 “이란 정권이 당분간 호르무즈 해협 흐름을 방해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우드맥켄지가 이날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이 연말까지 폐쇄된 상태로 유지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할 때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다만 우드맥켄지는 내달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평화 협정을 체결하기 된다면 유가는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봤다. 이 경우 브렌트유 현물 가격은 올해 말까지 배럴당 80달러 선으로 완화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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