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베큐와 제주, 잊지 못할 것" 5년만의 귀환 CJ컵의 추억, 켑카 대어 낚을까 "퍼팅 연습만 했다. 셰플러, 김시우와 즐기겠다"[더 CJ컵 바이런 넬슨]

[댈러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메이저 대회 사냥꾼' 브룩스 켑카(36·미국)가 한국에 대한 추억과 다시 찾은 골프에 대한 열정을 고백했다. 2021년 더 CJ컵 서밋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켑카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0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주 PGA 챔피언십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뒤 곧바로 이어지는 3주 연속 출전이다.
켑카는 "몇 주 연속 경기를 뛰며 모멘텀과 리듬을 쌓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 코스에 몇 가지 변화가 있다고 들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코스인 만큼 날씨만 잘 버텨주길 바란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TPC 크레이그 랜치는 켑카에게 친숙한 무대다.
그는 지난 2012년 Q스쿨 최종 스테이지 때부터 이 코스를 많이 경험해 왔다고 밝혔다.

10년 전 기억을 소환한 켑카는 "내가 늙었다는 걸 새삼 깨닫게 해줘서 고맙다"고 농담을 던진 뒤, "정말 이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내가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당시엔 어렸기 때문에 상황을 잘 모르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었다. 연장전에서의 티샷은 지금도 다시 치고 싶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코스 공략에 대해 "장타자라면 드라이버로 공격적인 공략이 가능하다"면서도 "그린 주변이 꽤 까다롭기 때문에 핀을 직접 보지 말고 미스 샷을 제어할 줄 아는 '자제력'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좋은 코스의 증거"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의 샷감에 대해서는 완벽한 만족감을 표했다. 켑카는 "드라이버 샷은 환상적이며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 마스터스 이후 드라이버 세팅을 B1에서 다시 A1으로 바꿨는데 구질 조절이 마음대로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언 샷도 정말 좋다. 볼의 스핀, 탄도, 궤적 모두 원하는 대로 가고 있어서 퍼트만 떨어져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집에 있는 개인 연습실(창고) 퍼팅 스튜디오에서 아침에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다시 데러러 갈 때까지 하루 종일 퍼팅 연습만 했다"며 "얼라인먼트, 그립, 조준 방향 등 기본기로 돌아가 점검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비에도 변화를 준다. 켑카는 "이번 주에는 헤드가 자연스럽게 열고 닫히는 느낌의 '스코티 카메론 패스트백 1.5' 퍼터로 교체했다. 자신감을 되찾아 모멘텀을 만들고 싶다"며 반등을 예고했다.
많은 톱랭커들이 이번 주 휴식을 취하는 상황에서 켑카가 출전을 결심한 이유는 간단했다. 골프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불타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켑카는 "매주는 내게 새로운 시작이다. 규정(징계) 때문에 모든 대회에 나설 순 있지만, 티업할 기회가 주어지면 언제든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골프와 다시 사랑에 빠졌다. 필드 위에서 치열하게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정말 즐겁다. 매주 투어에 나와 경쟁하는 것이 점점 더 재밌어진다"며 한층 성숙해진 마인드를 드러냈다.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도 소환했다.
그는 2018년 제주도에서 열린 CJ컵 우승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환상적인 기억이다. 제주도는 정말 아름답고 멋진 섬"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동료들과 낚시 배를 타고 나가 고생 끝에 고기를 낚았던 기억, 그리고 직후에 먹었던 한국식 바비큐(K-바베큐)의 맛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켑카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 그리고 한국의 김시우와 함께 메인 조에 편성돼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닐 예정이다.
그는 "두 선수 모두 댈러스에 살고 있고, 특히 스코티는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에 엄청난 홈팬들이 몰려와 응원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우도 최근 경기력이 좋고 정말 재능 있는 선수"라며 "아주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고, 현재 내 위치가 어디쯤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시험대가 될 것 같다. 즐겁게 경쟁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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