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기간 3년, 2029년 6월까지, 바이아웃 300만유로 지불''HERE WE GO' 조제 무리뉴↔레알 마드리드 합의 조건 전격 공개..추가 1년 옵션도 존재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합의된 계약 조건이 공식 발표에 앞서 속속 흘러나오고 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오는 2029년 6월까지다. 추가 1년 옵션이 붙어 있다고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무리뉴 감독을 데려오면서 바이아웃 금액으로 300만유로를 벤피카에 지불하기로 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이 같은 조건을 자신의 SNS를 통해 20일 전격 공개했다. 로마노는 이미 수 차례 무리뉴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가 물밑 협상을 진행했고, 또 양 측이 이미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행 보도에 대해 '나는 접촉한 사실이 없다'는 코멘트를 했을 때도 양 측이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의 대리인과 레알 마드리드 경영진은 협상을 해왔고, 이미 모든 조건에 합의를 끝낸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제 공식 오피셜 공개 만을 남겨두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에선 아직 이번 2025~2026시즌 라리가 일정이 종료되지 않아 새 정식 감독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라리가는 이번 주말 마지막 38라운드 만을 남겨두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최종전은 24일 오전 4시 홈에서 열리는 빌바오전이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경질된 후 어려운 시기에 임시 사령탑을 맡은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은 빌바오전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을 또 '무관'으로 마치게 됐다. 두 시즌 연속으로 주요 대회에서 우승에 실패했다. 정규리그에선 라이벌 FC바르셀로나가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에 승점 11점 뒤처진 2위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선 바이에른 뮌헨에 져 탈락했다. 코파 델 레이에서도 일찌감치 고개를 숙였다. 부진한 성적과 함께 선수단 내에서 불거진 불상사로 전세계 축구계에서 웃음거리가 됐다. 선수들간의 폭행, 파벌 싸움 등으로 '콩가루'라는 비아냥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이런 무너진 선수단 내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무리뉴 감독 컴백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무리뉴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지낸 바 있다. 당시 리그 우승 등 주요 대회에서 챔피언에 올랐지만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서지 못했다. 13년 만에 다시 스페인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게 될 무리뉴는 선수 스쿼드에 큰 변화를 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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