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CJ컵 출전하는 켑카 “제주서 먹은 한국식 바비큐 아직도 기억나”
2018년 제주 대회에서 우승
셰플러·김시우와 1,2R 동반 경기
제주 낚시·한식 추억 회상 “새로운 문화 경험 좋아”
[매키니(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5년 만에 더 CJ컵 무대로 돌아왔다. 제주에서 우승했던 좋은 기억을 안고 다시 한국 기업이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정상을 노린다.

켑카는 2018년 제주 서귀포시의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 챔피언으로 이름을 남겼다. 당시 세계 정상급 장타자로 전성기를 열어가던 시기였고, 제주에서 거둔 우승은 이후 메이저 강자로 도약하는 발판이 됐다. 통산 9승 중 5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2022년 LIV 골프 출범과 함께 무대를 옮겼던 켑카는 지난해까지 활동한 뒤 올해 다시 PGA 투어로 복귀했다. 아직 전성기 시절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지만, 최근에는 “다시 골프를 사랑하게 됐다”고 말할 정도로 투어 생활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더 CJ컵 개막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켑카는 7년 전 제주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제주도에) 두 번 갔고 한 번 우승했다”며 “제주도는 정말 아름답고 멋진 곳이었다. 매주 같은 루틴이 반복되는데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당시 낚시 체험에 대해서도 웃으며 추억했다. 켑카는 “솔직히 말하면 고기를 거의 못 잡았다”며 “한 마리가 전부였던 것 같다. 그래도 물 위에 나가 있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맛본 한식도 여전히 기억 속에 남아 있었다. 켑카는 “낚시를 마치고 30분 정도 뒤에 한국식 바비큐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며 “세계 각국의 문화를 경험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 기억은 오래 남는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김시우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셰플러와 김시우 모두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가장 관심을 끄는 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켑카는 “셰플러는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이고 김시우 역시 최근 경기력이 좋다”며 “재미있고 흥미로운 조합이 될 것 같다. 지금 내 위치를 확인할 좋은 기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켑카는 한국 시간으로 22일 오후 9시 33분에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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