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파이 위협→PTSD 은퇴→올림픽 金' 21세 인간승리, 그런데 "중국계라서 자랑스럽다"... 도대체 왜 이런 발언했나

미국 매체 'ABC7'은 최근 고향인 베이 아레나로 돌아와 '스타즈 온 아이스' 투어 무대에 서는 리우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리우는 지난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단체전 우승을 포함해 2관왕에 오르며 미국 여성 선수로는 2002년 사라 휴즈 이후 최초로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현재 올림픽 챔피언이자 아이콘으로서 완전히 달라진 삶을 즐기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5월 아시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밝힌 정체성에 대한 고백이다. 중국계 미국인 2세인 리우는 "나는 내가 중국계 절반이라는 점을 정말 사랑한다. 나의 이러한 배경이 모든 면에서 지금의 나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느낀다"며 "내가 세상의 누군가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이 될 수 있다면 정말 기쁜 일"이라고 전했다.
다만 리우는 과거 중국 정부 때문에 어려운 시기를 보낸 바 있다. '폭스 뉴스' 등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리우의 친아버지는 1989년 천안문 사태 당시에 민주화 운동을 이끌다 미국으로 망명한 아서 리우다. 이로 인해 리우 가족은 지난 2021년부터 중국 정보요원들의 집요한 표적이 되어 큰 고초를 겪었다. 중국 측은 리우를 자국 국가대표로 영입하려 미국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로 위장해 여권 사본을 요구했고,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달고 자택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올림픽 정상에 선 리우는 "경쟁자들을 라이벌로 보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저마다의 사정을 지닌 내 친구들이거나 동료 스케이터들일 뿐"이라며 스포츠맨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우는 올림픽 우승 이후 고향인 오클랜드에서 대규모 축하 행사를 치르고 유명 패션 행사 레드카펫을 밟는 등 화려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최근 행보에 리우는 "올림픽이 끝난 뒤 아직 집에 가보지 못해서 삶이 얼마나 미치도록 바뀌었는지 다 체감하지는 못했다"며 "이전의 삶과 너무 다르지 않기를 바라지만, 앞으로 마주할 변화들을 주변의 지지 속에서 잘 관리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직후 체력 안배를 위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기권하고 아이스쇼 투어에 집중하고 있는 리우는 오는 2030년 동계올림픽 도전 가능성을 포함해 향후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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