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의왕 차고지서 공식 선거운동 첫발…'교통 대전환' 공약
GTX 노선 적기 개통 및 아동·청소년 교통 지원금 연 48만원 확대 등 약속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1일 자정 의왕시 월암공영차고지를 찾아 6·3 지방선거 첫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경기 교통 대전환’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날 추 후보는 ‘당당한 경기, 든든한 추미애’ 문구가 적힌 파란색 유세복을 입고 현장에 나타났다. 자정 막차인 3900번 버스 운행 기사와 만나 현장의 고충을 청취하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현장에는 정순욱 의왕시장 후보와 이소영 국회의원(의왕·과천),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 전용기 비서실장, 박상혁 수석대변인 등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추 후보는 “도민들의 하루가 마무리되고 새벽이 시작되는 현장이 바로 이곳”이라며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버스 기사들과 노동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교통 문제 해결 의지를 맨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민은 평균 71분, 왕복으로는 2시간이 넘는 시간을 출퇴근길에서 보내고 있다”며 “삶의 질과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기 교통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GTX A·B·C 노선 차질 없는 개통 ▲GTX D·E·F 및 H 노선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광역버스 및 환승체계 확대 ▲수도권 통합 원패스 구축 등을 핵심 교통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현재 경기패스·인천패스·기후동행카드 등이 각각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하나로 통합해 수도권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서울·인천과의 행정협의체를 가동해 수도권 원패스를 빠르게 정착시키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당선 이후 가장 먼저 추진할 교통 정책으로 아동·청소년 교통 지원 정책인 ‘든든교통’을 꼽았다.
그는 “6세부터 18세까지 이동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현재 연 24만원 수준인 지원금을 48만원까지 확대하겠다”며 “아이들이 지역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꿈을 키울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출근길 교통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수요응답형 교통 시스템 확대도 제시했다. 추 후보는 “앱 기반 사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에 맞춘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기형 지버스를 확대해 출근길을 더 빠르고 편안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추 후보는 의왕을 첫 공식 일정 장소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경기도 내에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지역부터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지역이다. 후보의 신뢰와 실력을 보여 지지세를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통·주거·일자리·돌봄·균형발전 등 경기도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경기도를 확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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