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격 인터뷰, BBC ‘비피셜’ 통해 토트넘 강등 탈출 소망 “프리미어리그에서 마땅히 누려야 할 순위 지켜내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몸은 떠났지만 누구보다 ‘스퍼스맨’이자 ‘캡틴’이었다. 손흥민(33, LAFC)은 친정 팀이 꼭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하길 바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강등권 탈출을 위해 싸우는 토트넘을 응원했다. 지난해 LAFC로 떠난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을 응원하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올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BBC’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 내내 빠짐없이 토트넘 경기를 챙겨보고 있다. 결과도 확인하고 하이라이트도 챙겨보고 있다. 물론 시차 때문에 풀경기를 보는 게 가끔은 쉽지 않지만, 가능한 많은 경기를 보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했다. 토트넘 역대 기록과 프리미어리그 숱한 기록을 갈아치우며 매 라운드 싸웠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라커룸의 리더로 활약했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 1년이 남았던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품에 안고 그토록 바랐던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해내며 토트넘에서 10년간의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이 뛰었을 시절에도 굴곡은 있었지만, 팀이 프리미어리그 강등을 놓고 싸운 적은 없었다.
”제 마음 속에는 항상 토트넘이 자리잡고 있다. 언제나 토트넘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한 그는 ”첼시전에서 꼭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마땅히 누려야 할 순위를 지켜냈으면 좋겠다“라며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소망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바람과 달리 첼시에 1-2로 패배하면서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는 최종전으로 미뤄지게 됐다. 다이렉트 강등권인 웨스트햄과 승점 2점 차이라,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잔류가 확정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는 선수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큼은 토트넘과 함께하며 응원하고 있었다.
”지구 반대편에서도 계속 응원하고 있다“고 말한 그는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냐. 함께 뛰었던 동료들, 팬분들, 토트넘 구단을 정말 사랑한다. 진심으로 그들에게 최고의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 다들 멋지게 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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